런던에 사는 사람들은 대부분 런던북쪽 지역이 다른 지역 보다 개발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음을 실감합니다. 대부분의 도시가 고속도로를 끼고 개발이 진행되는 것과 비교하면 런던은 뭔가 좀 다르게 개발이 진행되는 것 같습니다. London Free Press는 지난해 마지막 주 ‘HOME’ 섹션 커버스토리로 런덕북쪽 지역 주택개발 붐에 따른 택지부족 현상을 다루었습니다.

이 기사에 따르면 북쪽지역 택지는 거의 모든 빌더에게 새집을 분양하기에 가장 선호되는 지역이라고 합니다. 이유는 런던에 New home buyer들이 가장 살고싶어하는 일 순위 지역으로 쉽고 빠르게 분양이 이루어지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현상은 이 지역의 새로운 주택들이 지어지는 속도로 보아도 육안으로  실감할 수 있습니다. 이 지역의현재 주택 개발 속도로 본다면 런던북쪽에 현재 공급 가능한 주택개발 토지는 8년이면 모두 소진된다고 합니다. 따라서 토지개발업자들은 시와 정치인들에게 북쪽에 향후 주택지로 가능한 토지에 대한 규제를 빨리 풀어줄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Sifton과 다른 8개의 토지 소유주들은 시에 토지수왑 (Land Swap)을 신청하였는데, 그내용은 이미 시 내부에 위치한 주거용 택지 개발을 포기하고, 보다 수요가 늘어나는 시 북쪽 외곽지역에 위치한 토지를 주거용 택지로 용도 변경해 달라는 것입니다.

시의 입장은 런던북쪽 개발은 런던시 경계이상으로 개발할 계획이 없으며 빌더들은 런던 북쪽 토지개발이 완료되면 시의 다른 지역으로 개발지를 옮겨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런던 북쪽 경계를 접하고 있는 Middlesex Centre 카운티가 런던북쪽 경계선 북쪽에 인접한 택지개발을 승인하려면 이 카운티는 상하수도 시스템을 갖추어야 하는데현실적으로 하수처리시스템을 자체적으로 갖추고 연결하는 비용이 너무 크기 때문에 런던북쪽에서 연결하여 런던시의 하수처리 시설을 사용하는 것이 가장 현실적인 방법입니다. 따라서 런던시의 협조없이는 런던시 북쪽 경계 외곽 개발은 쉽지않은 듯 보입니다.

그렇다면 이러한 런던북쪽 주택지에 대한 꾸준한 수요의 원인은 무엇일까요? London Free Press는 베이비붐어세대의 이 지역 쏠림현상과 런던에서 가장 꾸준하고 확실한 고용을 창출해주는 Western대학과 대학병원을 그 첫번째 원인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캐나다 외부로 부터 유입되는 부유한 이민자들이 자녀들의 대학 통학에 용이한 지역으로 이 지역을 선호한다고 보고있습니다. 심지어 자녀들이 출가한 empty-nest 베이비붐어들 조차도 이지역을 떠나지 않고 고급 타운하우스나 $1 Million 넘는 돈을 들여 자신들의 마지막 Dream home을 짓고 여생을보내려 하는 경향이 있다고 합니다.

London Free Press와의 인터뷰를 통해 커머셜 전문 리얼터인 Georgopoulo는 런던북쪽 지역에서도Richmond St의 Fanshawe PK RD북쪽지역으로의 개발이 가장 큰 규모로 급속히 이루어질 것이며 Hyde Park 또한 뜨거운 지역 (Hot spot)이 될것이라고 전망하였습니다.

런던 상공회의소의 발표에 따르면 런던 북쪽 신규주택지역(Fox Hollow, Stoney Creek, Sunningdale, Uplands, Fanshawe Ridge 등)의 면적은 38 sq km로 시 전체 면적, 420 sq km의 9%에 불과 하지만 저밀도주택, 즉 단독주택 비율은 시 전체의 30%에 이르며, 2003년부터 2014년 까지 런던시 신규 단독주택 건축 총액($3.5 billion)의 1/3 수준 인 $1.04 billion에 이를 만큼 런던시 주택 경기의 가장 중요한 동력으로 자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