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1: 최근 런던 지역의 전반적인 주택 시장에 대해 궁금합니다.
A: 대부분의 전문가들이 전망하였던 것과는 달리, 2008년 런던 지역 주택시장은 여러 지표로 볼 때, 경기 하락의 큰 영향을 받지 않는 것으로 평가 되어왔습니다. 2008년 상반기 까지도 판매 실적이 괜찮았지만, 진난 9월 판매 실적이 기록이래 최고의 ‘9월 실적’으로 기록되면서, 많은 부동산 관련 전문가들이 의아해 하였습니다.
하지만, 지난 10월 이후 같은 기간(4/4분기) 전년 대비 판매 실적이 급감하면서 런던 또한 다른 지역들이 겪고 있는 부동산 침체기에 접어드는 것이 아닌가 하는 시장 전반에 걸친 비관론이 팽배해 지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계절적으로 성수기에 접어 드는 2월 이후의 시장이 앞으로의 런던 지역 부동산 시장의 방향을 감지할 수 있는 중요한 지표가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참고로 최근 London Free Press에 실린 관련 기사를 번역해 올려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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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ndon Free Press, 2009년 1월 7일 기사, Hank Daniszewski 기자)
2008년 3/4분기 까지 그런 데로 괜찮았던 런던 지역 주택 시장은 침체 되기 시작한 4/4분기 이후 마지막 달인 12월에도 계속해서 주택 판매 와 가격이 하락하고 있습니다.
런던, 세인트토마스 부동산 협회는 2008년 12월 주택 판매가 281채 거래되어 전년(2007) 12월 거래 건수 375채에 비해 약25% 거래량이 감소하였다고 발표 하였습니다.
12월 한달간 판매된 주택의 평균 가격 또한 20만불 이하로 떨어진 $191,635로 집계되었고, 이는 2007년 12월 평균 주택 판매 가격인 $206,557에 비해 약 7%가량 하락한 수치입니다.
이번에 런던, 세인트토마스 부동산 협회 회장 임기를 마감하는 Bruce Sworik 회장은, 2007년에 비해 11% 하락한 8,356건의 주택 판매 실적을 보인 2008년이 전반적으로 괜찮은 시장 이었다고 말합니다. 그는 2007년이 주택 판매량으로 최고를 기록했었다는 점과 2008년 판매 실적이 지난 10년 평균 거래량 정도임을 강조하였습니다.
Bruce Sworik 회장은 2008년 연말 판매량이 2003년과 2004년 수준으로 떨어졌지만 이 수치 또한 괜찮은 실적으로 평가하고 있으며 2008년 상반기 보여준 높은 판매 실적과 특히 지난 9월, 9월 판매로는 기록을 갱신한 주택 판매 실적을 언급하였습니다.
그러나 전반적인 경기 침체는 지난 4/4 분기부터 시장에 타격을 주기 시작하여 주택 판매량과 평균 가격이 하락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재조업 부문의 연이은 감원 사태에 충격을 받은 St. Thomas시는 연 867채의 주택 판매를 보인 2007년에 비해 약 27% 감소한 632채의 판매에 그쳤습니다. 하지만 주택 가격은 잘 버티며 12월 평균 주택 판매가격이 $187,361로, 2007년 12월 평균 판매 가격인 $172,550에 비해 오히려 약 8.6% 상승하였습니다.
Sworik 회장의 말을 인용하면, 올해 런던, 세인트토마스 주택시장에 영향을 미친 큰 요인이 주택 매물의 증가라고 합니다. 지난 12월에 주택 시장에 나와 있는 매물은 3,133채로 2007년 12월 2,241채에 비해 약 40% 증가하였습니다.
그는 지난 6-7년 동안 보다 많은 주택의 스타일과 위치가 이슈가 되어왔고, 지금은 주택 구매자들이 훨씬 더 많은 선택을 가지게 되었다고 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