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유가가 베럴 당 $60 아래로 내겨가면서 이곳 저곳에서 각 분야 경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전망들이나오고 있습니다. 이렇게 급격히 떨어진 원유가가 부동산 경기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 대부분의전망은 “Not Clear” 입니다. 즉, 전망 자체가 불확실하다는 것입니다.
원유가 변동은 부동산 경기의 주요 변수들인, 실업률, 이자율, 소비자 구매 심리 등에 직접적인 영향을미칠 것이 분명하지만 지역별로 또한 산업별로 그 방향이 다르게 움직일 수 있기에 부동산 경기에 대한 전망이 불확실 한 것입니다.
지역적 측면에서 본다면 원유생산을 기반으로하는 캐나다 서부의 몇몇 주들이 가장 큰 타격을 받을것으로 보입니다. 캐나다 서부의 센드오일은 중동산 또는 텍사스산 오일처럼 땅 밑에서 퍼올리는 방식에 비해 그 생산 원가가 훨씬 비싸고 베럴 당 $60이하로는 수익을 내기 어렵기 때문에 생산이 크게줄어들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 입니다. 따라서 이와 관련된 산업들 또한 크게 위축되어 이들 지역 부동산 시장이 적쟎은 타격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로 Saskatchewan 과 Manitoba 주의 최근 주택시장에서는 매물이 예년에 비해 크게 늘어나면서 거래가 크게 줄어드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캐나다부동산협회(CREA)는 발표하였습니다. 이러한 현상은 예전에 미국 서브프라임 사태로 주저앉았던 미국주택건설 경기로 인해 목재 수출이 크게 줄어들어 같은 기간 부동산은 물론 모든 경기 전반에 거쳐 불황을 겪었던 BC주를 연상시킵니다. 따라서, 앞으로 저유가가 오랫동안 지속된다면 원유 생산에 기반을 둔 서부 몇몇 주들의 경기 전망은 매우 어두울 수 밖에 없습니다.
반면에 제조업 비중이 많은 South Western Ontario 지역은 저유가의 수혜 지역으로 보고있습니다. 최근지속되는 미달러 대비 루니화의 약세와 저유가로 인한 생산비 절감 그리고 서서히 살아나는 미국경제등은 미국 수출에 기반을 둔 재조업체들에게는 모두 큰 호재들 입니다. 따라서 런던세인트토마스 부동산협회는 2015년에도 이자율만 크게 오르지 않는다면 First Home Buyer들은 물론 집을 키우거나 줄여가는 수요 모두 활기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하였습니다.
하지만 캐나다 전체로 보면 급변하는 경기변동과 저유가로 인한 디플레이션에 대한 우려 등으로 주택구매 심리가 위축될 수 있다는 점과 2015년 이자율 상승폭에 대한 불확실 성 등을 고려하여 주택평균가격은 크게 오르지 않을 것으로 캐나다 부동산협회는 전망하고 있습니다. 2014년 말 까지 캐나다 전체 평균 주택 가격은 전년 대비 약 6%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지만 2015년도에는 +0.9%로 2014년 가격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