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의 2013년 총 주택 거래량은 7,905채로 2012년 대비 115채 적은  -1.4% 으로 집계되었습니다. 이 중 단독주택은 6,442채로 전년 대비 -1.1%, 콘도미니엄 거래는 1,463채로 -3%를 기록하였습니다. 2013년은 1월과 2월이 다소 저조한 실적으로 출발하였지만 이후 꾸준히 거래량이 회복되면서 전년과 거의 비슷한 수준의 주택이 거래되었습니다. 이 중 비수기인 지난 12월 판매가 전년 동월 대비 8.7%나 거래가 늘면서 총 거래량 증가에 기여하였습니다. 아래 그래프에서 보듯이 런던은 전체적인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주택 시장은 여전히 아정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The Canada Mortgage and Housing Corporation의 발표에 따르면 신규주택 건축허가 신청 건수가 2013년 총 2,163으로 2012년 2,240건에 비해 다소 줄어들었지만 여전히 건실한 시장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2014년 신규주택 시장에 대해서도 런던주택건축협회 회장인 Doug Wastell 씨는The London Free Press와의 인터뷰에서 대부분의 런던지역 빌더들은 2014년 주택건설 경기를 낙관적으로 보고 있다고 합니다.

런던에 거주하는 사람들 조차도 부동산 실무에 있는 사람들에게 “런던 역시 불경기 라고 하는데 도대체 이렇게 많은 신규주택들이 계속 지어지고 팔려나간다는게 이해가 가지 않는다. 도대체 이 많은 바이어들이 어디에서 오는건가?”라고 질문합니다. 이에 대한 런던주택건설인협회 회장의 대답은, “나도 모릅니다. 단지 여전히 사람들이 집을 사고 있습니다. (I don’t know, but people are still buying houses.)”입니다. 우리가 대부분 알다시피 런던의 주택시장은 토론토나 벤쿠버와 같이 큰폭의 경기변동이 없습니다. 이에 대해서도 런던지역 빌더들은 오히려 자신들에게는 긍정적인 요인이라고 합니다. 특별한 변동없이 안정적인 수급이 이루어지는 런던의 주택시장에서는 자신들이 개발 공급하는 주택량을 계획하고 이에 맞게 회사의 자금이나 노동력을 유지해 나가기가 원할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런던지역 평균주택가격은 2013년 $245,737로 전년대비 2.9%상승하였으며, 이중 단독주택은$261,051로 2.6%상승하였고, 콘도미니엄은 $178,309로 4%상승한 것으로 집계되었습니다.

2014년 주택시장 전망에 대해서는 다소 이견은 있지만 많은 전문가들이 캐나다 전체가 2013년 보다 더 활발한 거래가 이루어 질것으로 전망하였습니다. 매우 불안정 할것으로 봤던 2013년 토론토 주택시장이 예상과는 전혀 다른 건재함을 보여줌에 따라 토론토를 중심으로 팽배하던 불안심리가 어느정도 사라짐으로써 매입시기를 늦추던 바이어들이 주택거래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이란 전망입니다. 하지만 올 연말로 예상되는 이자율 상승이 어느정도 이루어지느냐에 따라 주택 전반에 큰 파장을 몰고 올 수 있음을 전문가들은 경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