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한국일보, 2009년 6월 17일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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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량 크게 늘며 집값 오름세
주택시장 활기 되찾았다

“침체 전 수준 회복”

부동산경기가 활기를 되찾으며 집값도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15일 전국부동산중개인협회(CREA) 발표에 따르면 지난 5월 평균 주택매매가격은 고급주택 거래증가에 힘입어 사상 최고를 기록했던 지난해 5월보다 0.4% 오른 31만9,757달러를 기록했다.

계절적 변동을 감안한 주택거래는 전달보다 8% 증가한 3만7,649건을 기록, 작년 7월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 수치는 올 1월보다 43%나 늘어난 것이다. 지난 2~4월 기존주택거래는 전달에 비해 각각 10.3%, 7.7%, 11.2%씩 늘어난 바 있다. 토론토(9%)·캘거리(25%)·에드먼튼(12%)·몬트리올(10%)·밴쿠버(8%) 등 대부분 주요도시에서 일제히 거래가 크게 증가했다.

중개인협의 그레고리 클럼프 수석연구원은 “국내 주택시장은 이미 경기침체 이전 상태로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 지난 4개월간 전국 집값은 바닥세를 면치 못 하던 1월에 비해 16.4%나 상승했다”며 “경기회복에 대한 소비자들의 확신과 저금리 기조, 주택구입여력의 향상 등이 활기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이처럼 주택매매가 활기를 되찾는 것과 관련 맥스비전부동산의 황광오 대표는 “최근 들어 지난겨울에 나왔던 매물들이 대부분 팔리는 등 주택매매가 활발하다”며 “봄철에는 전형적으로 거래가 증가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이같은 분위기가 여름을 지나 9월까지 계속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켈러윌리엄스부동산의 이건영 대표는 “광역토론토의 경우 지난 4월부터 주택매매가 급증하며 상당수 매물에 복수오퍼가 들어오는 등 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집을 구입하려는 사람은 지금이 바로 적기”라고 강조했다.

탐브라더스파이낸셜 소속 모기지전문가 박진후씨는 “최근 금리가 소폭 상승했지만 아직까지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주택경기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만한 상황은 아니다. 주식시장과 경제의 회복 분위기가 많은 소비자들의 자신감을 북돋워주고 있다”고 풀이했다.